名雪を起こそう！

名雪を起こそう！
나유키를 깨워라!

번역하신 분 : 나우누리 김기영(kky573)님

그 날은 자명종 시계가 울리는 것 보다, 빨리 눈을 떴다.
잠시 동안, 침대 속에서 잠의 여운을 즐기고 있다가,
그것도 싫증났기에 일어나기로 했다.
나는 울릴 일이 없게 된 자명종 시계를 끄면서,
천천히 침대에서 나와 커튼을 열었다.
촤악!
커튼을 열자, 창 밖으로부터 아침해가 얼굴을 내밀며 태양 빛과
그 빛에 반사된 눈이 나와 내 방을 비췄다.
실로 기분 좋은 아침이다.
나는 상쾌한 기분으로 옷을 입고, 방을 나왔다.

언제나 처럼 차가운 공기가 지배하는 복도를 걸으며, 언제나의 일을
끝내기 위해 나유키의 방으로 향한다.
그래, 언제나의 일을 끝내기 위해...
  유이치 : 일어나 나유키! 아침이다앗!
문을 강하게 노크하면서, 큰 소리로 나유키의 이름을 부른다.
언제나의 일.
그것은 나유키를 깨우는 일.
사람을 깨우는 걸 일이라고 얘기하는 건 과장된 표현이지만, 나유키를
깨우는 일 정도 되면 허풍으로 들리지 않으니까 신기할 따름이다.
예상대로, 오늘도 문을 노크하며 나유키의 이름을 외치는 정도로는,
나유키가 방에서 나올꺼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다.
일어난다 해도, 방에서 나와도 자고 있는 일이 많았지만.
나는 나유키의 방 문 손잡이를 돌리며, 방 안으로 들어갔다.
  유이치 : 나유키 일어나앗! 어랏!?
나는 방을 보고 놀랐다.
침대 위에 언제나 기분 좋게 자고 있는 나유키가 없고,
케로피가 놓여 있기만 했으니까
방을 둘러봐도, 나유키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.
  유이치 : 「이미, 일어난건가?」
나는 살다보니 별 일도 있구나 생각하면서, 나유키의 방을 나왔다.

나는 계단을 내려오자, 먼저 세면장에 가서 얼굴을 씻었다.
그리고, 식탁에서 얼굴을 내민 아키코상에게 인사를 했다.
  유이치 : 안녕하세요
  아키코 : 안녕하세요, 유이치상
나는 아키코상에게 인사를 한 후, 테이블에 눈을 돌린다.
거기에는 의자에 앉아 있는 나유키의 모습이 있었다.
  유이치 : 나유키, 오늘은 빠르군
  나유키 : 우뉴
  유이치 : 우뉴...?
나는 이 나유키의 리액션을 기억한다.
나유키는 아직 자고 있는 것이다.
그러고 보니,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듯 한데...
  유이치 : 나유키는 아키코상이 일어나기 전부터 여기에?
나는, 아침을 가져다주시는 아키코상에게 물어 본다.
  아키코 : 예에, 또 부탁할께요
아키코상의 「부탁할께요」는, 말할 것도 없이 나유키를 깨우는 일이다.
  유이치 : 알겠습니다...
라고 대답했지만 어떻게 깨울까나...
  유이치 : 나유키! 일어나!
나는 일단 나유키의 이름을 부르면서, 몸을 흔들어 보았다.
  나유키 「쿠-」
나유키는 당연하다는 듯이 눈을 뜨지 않는다.
  유이치 : 「일어나지 않는가...」
하지만, 나는 이런 때를 위해서 작전을 세워둔 것이 있기 때문에,
나유키가 눈을 뜨지 않아도 흔들릴 일은 없었다.
그래, 작전 1과 2보다도 효과적인 작전을.
나는 작전 제 3을 실행하기로 했다.

  유이치 : 아키코상, 저 쨈을 빌려 주셨으면 하는데요
  아키코 : 저 쨈...말인가요?
  유이치 : 예에, 아키코상이 가장 신경 쓰시는 쨈이요
  아키코 : 알겠습니다.
그렇게 얘기하자, 아키코상이 기쁜 듯이 미소지으며
오렌지색의 쨈이 들어있는 병을 내 앞에 가져다 주었다.
  유이치 : ......
나는 쨈 병을 앞에 두고, 전율을 느꼈다.
그 오렌지색의 물체는, 그것을 먹은 적이 있는 자에 대해서
알 수 없는 위압감을 안겨 주었다.
그것은 마음 깊이 새겨놓은 공포 같은 것이라고도 생각되었다.
나는 그 공포심을 억누르며 병마개를 열었다.
  유이치 : 웃...
병마개를 열자 나의 뇌가 경고음을 울린다.
하지만,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.
나는 경고음을 무시하고, 쨈을 스푼으로 떠서 나유키의 코에 가까이 했다.
  나유키 : ...쿠-
나유키는 조금 얼굴을 돌렸다.
하지만, 눈을 뜨게 하는데는 부족했다.
  유이치 : ...할 수 없군. 나쁘게 생각 마라
나는 토스트 위에 오렌지색의 쨈을 발랐다.
그리고, 나유키의 코에 이번에는 딸기쨈을 가까이 했다.
  나유키 : ...딸기쨈
  유이치 : 오늘의 딸기쨈은 맛있군
  나유키 : ...딸기쨈~
  유이치 : 나유키 앞에 있는 쨈 바른 토스트도 내가 먹어 버릴까나
  나유키 : 안돼에-

그렇게 얘기하며, 자고 있는 채로 눈앞의 토스트에 손을 대고,
그 쨈을 바른 토스트를 입에 물었다.
  나유키 : 우왓!
나유키가 소리를 지르며, 눈을 떴다.
역시 저 쨈은 공포다.
저 나유키가, 한번에 눈을 떴으니까.
  유이치 : 안녕 나유키
  나유키 : ......
꽈당!
나유키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.
기절해 버린 것이었다.
그리고, 원인도 알고 있다.
저 쨈.
저 쨈에 몸이 견디지 못한 것이었다.
나의 나유키를 깨우는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.